[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올해는 여순 10.19 항쟁이 발생한 지 70년이 되는해이다. 이에 전남 동부지역 제 단체들이 모여 '여순 10.19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연대'(이하 특별법국민연대)를 출범하는 캠프 개소식을 4일 화요일 오후 3시 순천역 광장에서 갖는다.
특별법국민연대는 오는 9월 4일부터 순천역 광장에 특별법국민연대 캠프를 설치하고, 청와대 국민 20만 청원운동, 10월 20일 범국민 띠잇기 국민행동, 국회교섭활동 등 여순 10.19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국민연대는 올해 10월 한 달 동안 청와대 20만명 이상의 국민청원호라동을 전개하며, 10우러 20일 전남 동부권역을 중심으로 범국민 띠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범국민 띠잇기는 지역을 넘어 서울 청와대, 국회의사당 등으로 확대하여 전국적인 운동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제정을 위한 교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재 특별법국민연대는 지역을 중심으로 70여 개 단체가 호라동하고 있으며 여순 10.19항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여순 10.19항쟁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던 제주 4.3항쟁은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를 했다. 올해도 제주 4.3 희생자들을 위한 추념식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3평화공원에서 국가적으로 봉행한 바 있다. 여순 10.19항쟁은 제주 동포를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정당한 항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침묵하고 있다.
여순 10.19 항쟁은 제주4.3 항쟁과 동전의 앞,뒷면처럼 불가분의 관계이다. 금번 범국민연대의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여순10.19 특별법이 제정되고 희생자들이 위로받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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