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지난 18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첫 경기인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축구전을 맞아 17일과 18일 양일간 이대 대현공원에서 거리응원전과 전야제가 열렸다.
㈜티브이어워즈가 주최한‘2018 러시아월드컵 이대 거리응원’은‘그때 2002 기쁨나눔, 다시 만들기’를 주제로 열렸다.
저녁 7시부터 SBS LOVE FM 보는 라디오 공개방송 및 SBS 월드컵 특집 방송으로 중계된 행사에는 전날 특별공연으로 시작된 열기를 이어가는 강렬한 무대가 선보였다.
윤형빈, 미키광수 두 MC의 진행으로 노브레인, 엔플라잉, 트렌스픽션, 여자아이들, 드림캐쳐, 박현빈, 윤수현 등이 출연한 공연은 시민과 함께 하나 되는 화려한 응원축제가 됐다.
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면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완벽한 12번째 태극전사가 됐다.
후반 20분 스웨덴 대표팀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일순간 정적이 흐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선수교체 이후 한국 대표팀의 공격이 활발해지자 선전을 기대하는 시민의 기대도 높아졌다. 경기는 비록 패배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은 응원 도구 정리와 쓰레기 수거에 앞장 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선보였다.
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보냈다”고 말하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티브이어워즈 관계자는 "태극 전사들과 서울시민이 하나가 돼 '2002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억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쓰레기 수거에 대한 공지 방송을 들은 시민들이 수거에 적극 참여해주어 깔끔한 거리 응원전이 마무리 된 것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효림 기자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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