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3월21일, 바람직한 K-SDGs 수립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사진=김민혜 기자> |
[포스트타워=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UN은 2015년 9월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GDs)’를 인류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환경부는 3월21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견인할 K-SDGs의 수립에 참여하는 민‧관‧학 공동작업반의 착수에 앞서, 국제 동향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K-SDGs 수립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환경부 김은경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후버트 바이거 독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관련 국제동향을 공유했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태동에서부터 유엔 SDGs 탄생까지의 과정과 의의를 설명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의와 국제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UN 글로벌에스디보고서(GSDR)의 저자 15인 중 한 명인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 옌홍 장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인구사회통계과장이 UN SDGs의 추진체계에 대해 발표한다.
반기문 UN 前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세션2에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 후버트 바이거 독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이 유럽연합과 독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책방향 및 전략을 발표하며, 문태훈 한국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제7기 위원은 우리나라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K-SDGs 수립 방향을 모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K-SDGs 수립을 위한 민‧관‧학 공동작업반 구성‧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유엔 SDGs의 다섯가지 원칙(5P)에 대해 분야별로 관련 시민단체, 정부부처, 연구기관, 학계 등 모든 참여자들이 토론을 펼친다. ‘5P’란 환경(Planet), 사회(People), 경제(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쉽(Partnership)을 의미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K-SDGs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자 이행체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0년까지 우리 사회 발전의 이정표가 될 K-SDGs 수립 작업에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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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기자 clar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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