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키움학교를 방문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동대문구> |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치매 없는 복지 도시 동대문구’를 목표로 관내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을 돕기 위해 경로당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4월5일까지 약 2개월간 조사를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해 검사장 방문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동대문구치매지원(안심)센터에서 관내 경로당 132개소를 직접 찾아가 만 60세 이상 경로당 이용자와 인근 지역주민 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9988 건강교실’을 열어 무료 치매검사와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내 치매테스트 현장 <사진제공=동대문구> |
또한 치매검사 결과가 ‘정상’이 아닌 ‘인지저하’로 나온 대상자에게는 무료 정밀검진,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치매예방 정보 제공 등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서면서 노후 생활과 함께 가장 걱정되는 것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해 효과적인 예방, 관리를 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치매 없는 건강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규천 기자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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