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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차(茶)꽃·차씨 활용 산업화 방안 모색제3회 차꽃 심포지엄…건강보조식품·차꽃식품 개발 방안 등 발표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지난 주말 녹차연구소 회의실에서 관내 차 생산 농가 및 가공업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차(茶) 꽃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와 차꽃사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역주력산업 기술개발과제인 ‘차씨 오일을 이용한 인지기능개선 건강보조식품 개발’ 연구사업 일환으로 그간 연구성과를 토대로 차꽃과 차씨 성분을 활용한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종철 하동녹차연구소 박사가 차씨유의 초임계, 압착 착유의 최적 추출 공정 개발, 차씨 오일에 함유된 비타민 E의 알츠하이머·루게릭·파킨슨병 등의 예방 효과 및 인지기능 개선 등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했다.

이어 조영덕 다오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차씨 오일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 개발, 차꽃 식품, 차 요리 및 국내·외 마케팅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제품개발과 동시에 차꽃 및 차씨의 수매 과정에서 생산자 단체와 연계한 체계적인 공급 계획, 산업화에 대한 농가의 관심 확대 방안, 차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녹차연구소는 농한기에 차꽃과 차씨를 수확함으로써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의 부가소득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 프리미엄 가루녹차의 ‘스타벅스’ 수출을 계기로 하동지역의 차나무 재배환경 특성인 산악지형에 적합한 차광재배 방법과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내용도 발표됐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2017 어젠다 연구개발사업 수행으로 만든 하동지역 전래 홍차인 ‘햇볕잭살’이 시음용 차로 제공돼 호평을 받았다.

강위채 기자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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