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충북도는 이번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지난해보다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 참가국가가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단체관람객 또한 1만여명의 단체방문이 예약되어 있는 등 사상 최대의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LG생활건강,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 등 전세계적으로 K-뷰티를 선도하는 205개의 기업이 참여해 266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3회 엑스포 보다 8개 기업과 부스가 늘어난 수치다.
기업들은 1대1 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자사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운영한다.
올해는 중국과 홍콩, 캄보디아, 싱가포르, 네덜란드, 알제리아, 에티오피아, 이스라엘 등 40개국 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찾는다.
국내 바이어까지 포함하면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에 참가한 32개 국가 보다 8개국이 늘어난 것으로 수출 다변화를 위해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충북도는 바이어를 초청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수출시장의 변화를 위해 2015년 중화권 바이어 비율을 40%에서 지난해에는 20%, 올해에는 15%로 대폭 축소하고 동남아 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바이어를 새롭게 공략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화장품 강소기업의 국내판로 개척 및 확장을 위해 국내 유통대기업 30개사 유명 유통상품기획자(MD) 40명도 초청됐다.
오송역 1층에 마련된 기업관I은 일반인 관람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현장시연을 선보인다.
B2B(Business to Business)중심으로 진행될 기업관 II·III에선 참가기업이 엑스포를 찾은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비즈니스관에선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1일 500회, 5일간 2500여 회 이상의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증가한 만큼 시설이나 기업관 조성 등에 있어서 신경을 썼다”며 “관람객과 기업관계자, 바이어들이 불편함 없이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신동렬 기자 hkbs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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