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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어린이들, 생물 전문가 꿈꾼다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백령도 지역 초등학생을 초청해 미래 생물자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생물자원 관련 진로체험 교육과정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교육프로그램에는 백령초등학교 6학년 및 북포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4명과 인솔교사 3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하여 생물자원 및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진로체험과 현장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 기념 ‘찾아라! 우리생물’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생물을 찾는 과정과 조사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우리 땅의 자생생물을 연구하는 생물학자 체험 교육을 받는다.

이번 초청 교육은 국가기관으로서 ‘서해5도 지원특별법’ 지원을 위해 지역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물범 <사진제공=환경부>



생물다양성에 대한 직접 경험은 풍부하나 관련 교육의 기회가 적은 낙도(落島)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물다양성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물자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거주 지역의 생물지리학적‧생태학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8년 소청도에 개소 예정인 ‘국립철새연구센터’의 역할과 의의,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인 백령도 지역의 높은 생물다양성과 지질학적 우수성 등에 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참고로 백령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물범(Phoca vitulina), 장수삿갓조개(Tugalina vadososinuata hoonsooi), 매화마름(Ranunculus trichophyllus)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여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의 연결 지역이며, 생물지리학적·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환경부는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철새연구와 보전을 비롯해 서해5도 생물다양성 전반에 대한 종합 연구, 생태관광 자원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서해5도 지역을 대상으로 생물자원‧생물다양성 진로체험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향후 격오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건립될 소청도 지역 학생들에 이어 인근 백령도 지역 학생들이 생물자원 교육을 받는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거주 지역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미래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ress@hkbs.co.kr

이정은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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