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네트워크 영남권
대구·경북 큰고니 서식지 먹이주기 실시



구미 낙동강 해평습지 일원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지난 22일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대구 동구에서 발견된 큰고니가 서식지가 아닌 주거지에서 폐사하자 AI에 취약한 오리류의 서식지 이탈을 막기 위해 먹이주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폐사체는 총 9마리로 이 중 6마리가 큰고니로 AI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생조류는 추위가 찾아오고 낙곡 등 먹이가 부족한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주변 농경지나 인근 서식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22일 대구 동구의 큰고니도 이러한 이동 중에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28일부터 큰고니 등 AI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오리류 야생조류를 위해 고구마, 볍씨, 겉보리를 각 서식지별로 160㎏씩 공급하고 앞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줄 계획이다.

12월 현재 대구·경북의 주요 큰고니 서식지인 금호강(경산 하양~대구 동구)과 낙동강(해평습지 일원)에 각각 110마리와 230마리의 큰고니가 관찰되고 있다.

대구 동구청과 경북 경산시, 구미시는 각 서식지역에 대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먹이를 주는 인원은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방역장비를 갖추고 먹이를 공급하고 공급 후에는 장비와 차량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큰고니 등에 대한 먹이공급을 통해 야생조류의 서식지 이탈을 방지함으로써 AI 확산 예방에 다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민에게도 그 동안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안내해 온 ‘철새 이동·분산방지를 위한 지역민 협조사항’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mb6656@hanmail.net


최문부  chmb6656@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문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