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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캠핑을 추구하는 ‘에코로바’

에코로바의 30년 캠핑 노하우가 지향하는 방향은 자연과 공존하고 호흡할 수 있는 캠핑문화이다. 창립초반부터 추구해온 “작고, 가볍고, 튼튼한 제품”들이 즐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코로바의 대표 제품으로는 33 스톰V, 아틀라스, 알파인라이트, 피츠로이 등이 있다. <에코로바 피츠로이Ⅱ(2~3인용/ 가격 650,000원)>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미니멀리즘 캠핑이 아웃도어 문화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소한의 장비, 최적의 소비로 최대한 자연에 밀착하는 캠핑을 말한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 원칙과도 통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심미적 태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최소’의 추구가 목적은 아니다. 최소한의 장비에 의존하는 소박한 캠핑으로 더 큰 해방감과 여유로운 시간을 얻고, 자연에 최소의 스트레스를 주면서 자연을 즐기자는 것이다.

에코로바는 1982년 텐트 캠핑용품 전문회사로 출발하면서 올해 34주년을 맞이하였다. 창립 당시부터 백패킹용텐트와 전문가용텐트 개발에 주력하였고 그 결실은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피츠로이의 명성으로 이어졌다. 에코로바는 그 명성을 이어서 좀 더 자연친화적일 수 있는 미니멀리즘 캠핑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오토캠핑’ 붐은 캠핑 문화의 양적 팽창과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에 자연휴양림이 속속 생겨나고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휴가지와 피서지에 캠핑장을 만들었다.

경쟁적으로 크고, 화려하고, 비싸고, 편리한 장비에 집착하는 캠퍼들도 등장했다. 허물 삼을 일을 아니지만 타인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과시적 행태는, 캠핑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문제다.

캠핑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그런데도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한다. 편리한 것도 좋지만 석유난로, 전기장판은 물론 부엌살림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캠퍼들도 많다. 왜 굳이 집을 나왔는지 그 까닭이 의심스럽다. 본인들이 좋다는 데야 할 말이 없지만 실상을 보면 과연 좋기는 할까 싶을 정도다.

대형 텐트를 치고, 온갖 장비와 취사도구를 설치하고, 음식 만들고 치우는데 막대한 에너지를 쏟는다. 철거할 때는 더 힘이 든다. 사람이 캠핑을 한 것이 아니라 장비가 캠핑을 한 격이다.

사실 이런 캠퍼들도 곧 지친다. 이러한 행태를 붐 현상의 부작용이라 할 수는 없다. 모든 문화 현상이 그렇듯이 성숙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에코로바의 30년 캠핑 노하우가 지향하는 방향은 자연과 공존하고 호흡할 수 있는 캠핑문화이다. 창립초반부터 추구해온 “작고, 가볍고, 튼튼한 제품”들이 즐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코로바의 대표 제품으로는 33 스톰V, 아틀라스, 알파인라이트, 피츠로이 등이 있다.

ksh@hkbs.co.kr

김승회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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