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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4월1일 시작



[정선=환경일보] 강경식 기자 = 봄이 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오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선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및 동강유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회(회장 서덕웅)에서 주관해 열리는 동강할미꽃 축제는 지난 2007년 마을주민들이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축제를 시작,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다.

축제는 동강할미꽃 분재 및 사진전시, 마을풍경 그림전시, 동강할미꽃 10년사 자료 전시, 한반도 지형 및 수리봉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선아리랑공연,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및 동강할미꽃 분재 만들기, 사랑의 엽서 쓰기, 떡메치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생태보전지역 동강할미꽃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 장류,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장 및 전통음식 먹거리관을 운영한다.

동강할미꽃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기 위해 바위틈에서 어김없이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리며 예쁜 꽃을 피워내고 있으며, 이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포토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단위 및 연인, 친구들의 봄 여행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동강할미꽃으로 유명한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생태보전지역 및 자연휴식지로 지정돼 있으며 세계 유일종인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수달,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동강할미꽃은 강원 정선 동강 유역의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생육환경은 석회질이 많은 바위틈에서 자라고 키는 약 15㎝이고, 잎은 7~8장의 작은 잎으로 돼 있으며, 잎 윗면은 광채가 있고 아랫면은 진한 녹색이다. 꽃은 연분홍, 붉은자주, 청보라색으로 처음에는 위를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한다. 열매는 6~7월경에 가늘고 흰털이 많이 달린다.

동강할미꽃축제 서덕웅 추진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귤암리 마을주민 모두가 동강할미꽃 보전 및 증식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 자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o04861@naver.com

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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