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회(회장 서덕웅)에서 주관해 열리는 동강할미꽃 축제는 지난 2007년 마을주민들이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축제를 시작,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다.
축제는 동강할미꽃 분재 및 사진전시, 마을풍경 그림전시, 동강할미꽃 10년사 자료 전시, 한반도 지형 및 수리봉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선아리랑공연,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및 동강할미꽃 분재 만들기, 사랑의 엽서 쓰기, 떡메치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생태보전지역 동강할미꽃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 장류,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장 및 전통음식 먹거리관을 운영한다.
동강할미꽃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기 위해 바위틈에서 어김없이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리며 예쁜 꽃을 피워내고 있으며, 이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포토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단위 및 연인, 친구들의 봄 여행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동강할미꽃으로 유명한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생태보전지역 및 자연휴식지로 지정돼 있으며 세계 유일종인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수달,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동강할미꽃은 강원 정선 동강 유역의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생육환경은 석회질이 많은 바위틈에서 자라고 키는 약 15㎝이고, 잎은 7~8장의 작은 잎으로 돼 있으며, 잎 윗면은 광채가 있고 아랫면은 진한 녹색이다. 꽃은 연분홍, 붉은자주, 청보라색으로 처음에는 위를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한다. 열매는 6~7월경에 가늘고 흰털이 많이 달린다.
동강할미꽃축제 서덕웅 추진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귤암리 마을주민 모두가 동강할미꽃 보전 및 증식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 자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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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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