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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국제커피협회(ICO)는 세계 커피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2년 동안 42.4% 하락했고,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2년 전보다 23.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파운드당 221.90센트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 오면서 5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시황정보팀은 원두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원두 공급량의 꾸준한 증가를 비롯해 남미 국가들의 통화약세, 달러강세로 인한 상품시장 전반의 약세 등을 꼽았다.
그러나 최근 국제 커피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원자재리서치 트레이트비트는 엘니뇨 등 날씨여건에 따른 공급 제약 속 가격 하락, 매수세 복귀의 영향을 받아 커피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드비트는 “로부스타 품종의 생산지인 에스피리투 산토의 토양이 지속된 가뭄 때문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라비카 품종의 생산지인 미나스 제라이즈 지역도 엘니뇨 현상이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어 올 수확은 물론 다음 시즌도 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실속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1000원대의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형 편의점, 저가형 디저트카페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1000원대의 가격에 아라비카 커피, 생과일쥬스를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커피식스 미니와 쥬스식스도 이에 해당한다.
생과일쥬스전문점 쥬스식스는 지난해 겨울 시즌음료로 따뜻한 과일라떼 등을 출시해 비수기를 보완했으며, 커피식스 미니는 신제품 육다방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커피업계의 복고열풍을 이어간 바 있다.
두 브랜드의 신제품 설명 및 창업 강점은 오는 10일, 1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창업설명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설명회 장소는 커피식스 서울 압구정점와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8층 버건디 A홀이며, 사전 예약을 거쳐야 사업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두 브랜드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은 “오는 11일에 개최 예정인 사업설명회는 대구시민들의 연이은 요청을 받아 기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두 브랜드의 병합매장 창업의 장점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설명회 이후 1:1창업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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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nowc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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