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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토양오염 실태조사 실시
[태백=환경일보] 강경식 기자 =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16년 토양오염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토양오염 현황을 파악,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와 복원을 통해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고자 추진한다.

금번 조사 대상은 어린이 놀이시설(학교) 2개소와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2개소,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시설 2개소, 철도관련 시설 3개소,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1개소 등 총 10개소의 토양을 시추한다.

채취한 시료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오는 6월까지 의뢰해 검사 및 분석을 실시한다.

이때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납 등 중금속 8개 항목과 유류성분·유기인·페놀 등 14개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양관련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오염원인과 범위 등을 파악해 오염된 토양 복원조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방이 중요한 만큼 토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sso04861@naver.com

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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