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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에 골감소증 주의! 건강하게 살 빼려면 ‘천연칼슘’ 섭취 필수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이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하게 살을 뺐다간 오히려 건강에 독약이 될 수 있다.

금식과 원푸드 다이어트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골다공증 전 단계에 해당하는 골감소증을 앓는 10~2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골감소증을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우유, 멸치, 사골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가 필수다. 그러나 이들은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에 방해될 수 있으며, 음식만으로는 성인의 일일 칼슘 권장량인 700~1,000㎎을 채우기 어렵다.

이에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칼슘제 섭취가 늘고 있다. 이미 국내 제품을 비롯해 해외 유명업체들의 추천 상품을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정도로 칼슘 보충제의 인기가 크다.

이때, 칼슘제 선택을 고민하며 인터넷의 추천, 브랜드, 인지도, 순위 글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칼슘제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합성칼슘인지 천연칼슘인지 여부다. 합성칼슘의 경우 인체에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석회화와 결석 등을 비롯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영국 의학저널’에는 합성 칼슘을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27%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실린 바 있다. 5년간 합성 칼슘제를 복용할 경우, 1,000명당 심근경색 14명, 뇌졸중 10명, 사망자는 13명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합성칼슘의 부작용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합성칼슘은 천연칼슘과 분자 구조만 같고 보조인자는 없는 단일 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식품에서 얻는 ‘천연칼슘’에는 칼슘이 체내에서 이용될 때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이섬유 등 보조인자가 풍부해 칼슘의 체내 흡수 속도를 조절해 준다.

그렇다면 뼈와 관절의 건강을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칼슘을 섭취해야 할까? 답은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에 있다. 칼슘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합성 칼슘이라면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돼 있고, 천연 칼슘이라면 ‘해조 칼슘(칼슘 32%)’과 같이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제품 뒷면 라벨에서 한 가지 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칼슘 가루를 복용의 편리성을 위해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하게 되는 화학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실리카 등이 있다. 이들은 제품 제조 및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줄지 몰라도 규폐증,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100%천연원료를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를 일절 넣지 않는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칼슘제 등이 있다. 제품의 원료뿐만 아니라 화학부형제의 사용 여부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현명한 소비 습관으로 좋은 칼슘제를 고르길 바란다.

press@hkbs.co.kr

오성영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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