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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900만 명 시대! 고혈압 수치 낮추는 음식이 필요해~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은 만 30세 이상 국내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 환자의 수(2013년 기준)가 약 900만 명에 이른다. 이들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의 강도가 센 상태를 말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해당된다. 이렇게 정상 수치보다 높아진 혈압은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뇌출혈, 만성콩팥병, 허혈성심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키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혈압수치가 높다면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정상체중 유지와 함께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 등 고혈압에 좋지 않은 음식들 대신 혈압 낮추는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혈압에 좋은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음식은 홍삼이다.

전병화 충남대학교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입한 후 혈압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홍삼 투입 후에는 160mmHg으로 무려 30mmHg나 떨어지면서 홍삼이 혈압을 낮추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처럼 고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식품으로 입증된 홍삼은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양갱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방식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은 제품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액기스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반면,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관련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뿐만 아니라)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성인 10명 중 3명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고혈압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고혈압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고혈압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하고,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press@hkbs.co.kr

오성영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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