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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고통의 말기암 환자, 통증 완화에 ‘100% 천연원료 비타민C’가 효과적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7만 3,000여 명의 암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들 중 80~90%는 암성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대다수가 적절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짧은 삶 동안만이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말기암 환자들의 안타까움을 덜어줄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러한 가운데, 최근 비타민C가 말기암 환자의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은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3일에 2회씩 10g의 비타민C 정맥주사와 더불어 일주일간 매일 4g의 비타민C를 섭취토록 한 뒤, 투여 전후의 건강점수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비타민C 복용 후 피로, 구토, 통증 등이 감소해 전체적인 삶의 질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비타민C의 경우 체내 합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식품 또는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합성으로 제조된 비타민C는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천연비타민을 찾는 소비자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는 원료에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 업체는 유전자 변형을 가한 GMO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에 니켈, 아세톤, 염산, 에탄올 등 각종 중금속과 맹독성 물질을 첨가해 합성 비타민C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 천연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은 200마리의 실험용 쥐에 2년간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7개월 만에 약 150마리에서 종양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종양 중 일부는 탁구공과 비슷할 정도로 컸고, 그 무게가 쥐 몸무게의 25%에 해당하는 것도 있었다.

이러한 합성비타민을 피하고 싶다면,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아야 한다. ‘비타민C(아스코르빈산)’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된 경우는 합성 비타민이다. 반면, 100% 천연원료비타민의 경우 ‘아세로라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기돼 있다.

여기에 영양제를 만들 때 화학부형제가 사용됐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C 제조에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부형제가 사용된다. 이들 성분은 장기간 복용 시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몇몇 회사에서 ‘100% 천연원료비타민’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비타민C를 구입할 때 흡수율, 고용량, 추천, 광고, 브랜드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효과를 생각한다면, ‘100% 천연원료’, ‘無 부형제 공법’의 비타민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ksh@hkbs.co.kr

오성영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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