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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No 환부 노출No 치질치료에 새 바람 가져온 ‘항문고혈압’ 치료법

비수술치질치료를 시행 중인 치질치료병원 숨길을열다한의원 의료진들


[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치질 치료하면 수술만을 떠올리던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환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단순한 증상 제거가 아닌 원인 해결에 초점을 둔 비수술적 치질치료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인천점의 김덕수 수석원장은 “한국은 과거 미국의 17배에 달하는 치질수술률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치질치료는 곧 수술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제 비수술치료가 수술의 대안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겉에 드러난 증상을 제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치질을 만들어낸 근본적인 원인 자체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처음 비수술치료를 시작할 때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술 없이 치질을 치료한다는 것에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때문에 우리는 반란군에 가까웠다. 하지만 꾸준한 연구와 노력, 그리고 수많은 임상사례가 뒷받침 된 덕분에 비로소 비수술치료가 인정받기 시작했다”면서 “수술 외엔 다른 방법을 택할 수 없던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숨길을열다한의원의 비수술 치료법을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에 따르면 치질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항문고혈압’이다. 항문고혈압이란 음주, 스트레스, 과로, 식습관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에 의해 몸의 순환력이 저하되고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며 발생하는 증상을 뜻하는 말로, 혈류가 정체되면 중력에 의해 가장 아래에 위치한 항문의 정맥혈관다발에 혈액이 고이게 되며 그로 인해 항문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항문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항문 안쪽의 혈관과 점막이 빠져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고름이 생기는 치루 등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김덕수 원장은 “치질을 일으킨 원인은 그대로 둔 채 단순히 겉으로 튀어나온 부분만을 잘라없애는 것은 임시방편 또는 후속조치일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보기 어렵다. 치료 후 치질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일이 잦았던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면서 “치질은 항문의 문제, 변비 등의 단순한 한 가지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지 않는다. 치질은 체내 여러 장부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내과적 질환이다. 환자마다 각기 다른 증상과 원인, 체질, 발생기전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 근본원인을 해결해야 완치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의 수치심을 덜기 위해 환부를 스스로 촬영하는 셀프촬영시스템이 도입했으며 치질한의원이라고 해서 전통적 한의학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열린 의학과 전통한의학을 융합해 치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항문고혈압’ 이론을 정립했다”면서 “치질치료계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환자 역시 치질을 부끄러워하며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치질병원 숨길을열다한의원은 전 지점의 의료진이 함께하는 학술연구회를 통해 치질수술에만 의존하는 치질치료계의 현실을 계몽하고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강의와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전국 5개(부산, 홍대, 일산, 대구, 인천) 지점에서 치질, 외치질, 내치질, 치핵, 치열, 항문출혈, 혈변, 항문소양증(항문가려움증), 항문습열증, 곤지름 등 각각의 치질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press@hkbs.co.kr

윤지연  nowc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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