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문화 건강·웰빙
수술 후 생긴 흉터 고민 해결하는 ‘흉터제거수술’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직장인 여성 강 씨(31)는 수술흉터를 가지고 있다. 어릴 적 맹장수술을 받은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배에 남아 있는 수술흉터 때문에 강 씨는 한 번도 배가 드러나는 옷을 입어 본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편을 겪고 있었다.


남들 다 입는 수영복도 못 입고 있었고, 목욕탕에 가는 것도 어렵게 느껴진다. 소심한 성격 탓도 있었지만, 남들의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수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치료를 목적으로 한 갑상선수술 등과 제왕절개수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예뻐지기 위한 성형수술까지 빈번하게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다. 이러한 수술은 질병에 대한 치료율을 높이고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술흉터다. 성형수술흉터 중 앞트임흉터처럼 가장 드러나는 부위인 얼굴에 흉터가 남거나 혹은 제왕절개흉터와 같이 눈에 띄는 붉은색의 큰 흉터가 남는다면 환자들이 받는 고통은 클 수밖에 없다. 또 수술흉터는 간혹 특이한 체질을 가지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풀어 심리적 위축감을 안게 되기도 한다. 바로 켈로이드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다.

켈로이드는 쉽게 이야기하면 흉터가 크고 붉게 부풀어 오른다는 것을 뜻 한다.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콜라겐의 생성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처럼 켈로이드체질이라면 흉터가 생겨난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간단한 주사요법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술흉터치료법? 커다란 흉터부터 켈로이드까지 개선 효과 얻으려면…
일반적인 수술흉터는 물론 켈로이드 흉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흉터의 유형에 따른 치료법은 어떨까?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흉터제거수술, 전자선치료, 주사요법 등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안성열 원장(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은 “흉터의 원인이 되는 수술이 다양한 만큼 각기 다른 흉터의 형태에 따라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다양한 수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흉터제거는 수술에 앞서 넓이, 방향, 생긴 시기 등 흉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의의 정밀진단을 통해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술법을 결정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술흉터의 유형에 따라 이루어지는 수술흉터치료법을 살펴보면 흉터의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한 달 간격으로 10~20회 정도 시술받게 된다.

또 큰 흉터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에서는 봉합 시술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것. 병원 측은 수술 시 봉합에 가장 정성을 기울여야 원하는 만큼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때문에 모든 봉합수술에 있어 확대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관찰하며 정밀하게 봉합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켈로이드를 없애기 위해서는 주사요법, 절제 후 봉합수술, 전자선 치료 등이 실시된다. 작은 크기일 경우 주사요법이 적합하며, 주사요법은 총 10회 정도를 실시하게 된다.

안 원장은 “절제 후 봉합수술과 전자선치료를 병행한다면 커다란 크기의 켈로이드도 해결할 수 있다. 원래의 흉터를 절제한 다음에 세밀하게 현미경을 이용한 재봉합을 한다면 그 켈로이드의 크기를 훨씬 작게 만들 수가 있다. 전자선 치료는 수술 후 당일부터 3 내지 5일간은 치료를 받아야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켈로이드제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press@hkbs.co.kr


오성영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성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