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주간 미세먼지 평균농도 상위 지역 단위(㎍/㎥) <자료제공=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한파가 물러가고 미세먼지는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1월25일~31일까지 시·도별 미세먼지 일 평균농도를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가 65㎍/㎥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북도·경기도 62㎍/㎥, 대구광역시 5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5일까지 강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대체로 청정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의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기록했다.
하지만 26일부터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한파가 물러가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증가해 28일 목요일 낮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28일 늦은 오후부터 대기 중하층의 기류가 점차 강해지면서 대기 정체가 해소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영등포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63㎍/㎥으로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 61㎍/㎥, 강서구·성동구·강동구 60㎍/㎥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자치구는 마포구로 42㎍/㎥로 조사됐다.
한이삭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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