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줄다리기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 9개 팀이 참가해 얼음 위에서 재미와 스릴을 느끼며 힘겨루기를 펼쳤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참가선수 전원이 줄다리기 위원에서 지급한 털신과 장갑, 헬맷,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1분간의 경기시간 동안 얼음 바닥면에 표시된 2m 라인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 위에서 힘차게 줄을 당겼으며 진 팀이 얼음판 위에서 이긴 팀에 끌려가며 미끄러지고 뒹굴기도 하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에게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서로 우정을 나누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정선군은 이번 줄다리기 대회를 계기로 22일과 23일 양일간 읍면대항 얼음줄다리기 및 얼음 축구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고드름축제에 접목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고드름축제가 정선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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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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