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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백세인생의 걸림돌 ‘고혈압’ 증상엔 칼슘이 효과적! “천연으로 먹어야”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어느덧 80세에 다다르면서, 보다 건강하게 백세인생을 맞이하기 위해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소리 없이 다가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이러한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곤 한다. ‘고혈압’이 바로 그러한 대표적인 질병 중에 하나다.

고혈압은 ‘높은 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인체의 장기에 이상이 온 것’을 말하며 주로 심장, 뇌, 신장, 눈 등에 문제가 생겨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고혈압은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혈압 증상을 대비해 혈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칼슘’이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칼슘에 대한 고혈압 환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칼슘의 혈압 안정 효과는 일본 오사카의대 부속병원의 임상시험에서 공개된 바 있다. 연구진은 65~68세의 본태성 고혈압환자 8명에게 매일 칼슘 2000mg을 8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혈압이 88~179mmHg에서 73~150mmHg으로 15~29mmHg나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칼슘이 혈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지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칼슘 보충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구매대행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시판되는 비타민 보충제를 고를 땐 단순 추천이나 순위, 저렴한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그것이 천연비타민인지 합성비타민인지의 여부다.

합성 칼슘제의 대표 원료인 탄산칼슘의 경우, 석회석의 한 종류인 라임스톤과 석탄의 일종인 코크스, 포조제에 열을 가해 얻어진 생석회에서 뽑아낸 석회유(Lime milk)를 탄산가스와 반응시켜 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칼슘은 육류나 생선에 들어 있는 천연칼슘과 달리 식이섬유나 인산, 단백질 등의 보조인자가 없다. 이 때문에 체내에 들어올 경우 흡수 속도가 조절되지 않아 혈중 칼슘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칼슘이 혈관,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쌓이는 석회화 현상이 발생해 각종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이안 레이드 교수 연구팀은 합성 칼슘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성인 2만 4000여 명을 합성칼슘 복용군과 미복용군으로 나눈 뒤, 이들을 10년간 관찰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합성칼슘을 복용한 그룹에서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86%나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칼슘제를 선택할 땐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졌는지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이고, ‘해조칼슘(칼슘 10%)’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칼슘제다.

하지만 천연원료 칼슘제라고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칼슘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의 화학 부형제가 첨가됐다면 100% 천연원료 칼슘제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화학 부형제들은 흉통, 규폐증,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에 현재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천연 칼슘제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이 대표적이다.

고혈압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에 하나로 보통 초기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혈압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천연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press@hkbs.co.kr

오성영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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