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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선 100% 무제한 서비스, 80% KT 유선 고객들 영향 받을까?


[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 SKT가 유선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최대임은 물론이고, 유선통화료는 전체 요금에서 100% 무료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SKT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SKT가 발표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기준으로 SKT와 KT, 그리고 LGU+ 출시한 데이터요금제의 눈에 띄는 차이점은 사용자가 많은 5만원대에 유선요금이 부과되느냐의 여부다.

59,900원을 기준으로 KT와 LGU+는 무선만 무료. 이상은 유무선 무료이지만. 이에 반해 SKT는 통합 유무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데이터 제공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SKT는 2G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유선제한을 푼 전략을 폈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KT는 시내유선전화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는 사실이 SKT의 유선 무료 서비스에 힘을 실어 준다.

업계에서는 현행대로 SKT의 2만원대 유선 무제한 서비스가 이어지게 되면, 유선사용료가 많은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연스레 SKT 측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

다시 말해, 이번 요금제로 인해 SKT 가입자들은 같은 2만원대 요금을 내면 굳이 집전화를 이중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으나. KT나 LGU+ 가입자는 2만원대 요금을 사용해도, 집전화 비용은 여전히 전과 동일하게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통3사의 특징은 확연히 갈린다. KT는 시내 유선전화 가입자 13,625,817명으로 80%의 점유율을 보이고, 인터넷전화는 LGU+가 4,444,081명 42%, LTE가입자는 SKT가 규모대로 47%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고객이 데이터 최저 요금인 2만원대 가입시 KT가입자는 집전화와 통신비를 이중으로 내는 셈이 된다”며 “KT가 유선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80%나 되는 유선전화 가입자들로 때문”이라는 의견을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 전화를 제외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선전화는 꾸준히 줄어들어 점차 이용자가 없어지는 추세”라며 “KT가 유선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줄어드는 유선고객에서 수익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의 유선무제한 요금에 견줘 KT는 데이터 중심 전략에 따라 ‘밀당’이라고 명칭해 남은 데이터를 저축하거나 미리 빌려쓸 수 있는 옵션을 넣었고,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자리를 굳힌 LGU+는 U+HDTV 전용 데이터가 매일 1GB 주어진다.

하지만, KT와 LGU+는 SKT보다 먼저 데이터 관련 요금제를 내놨지만, 데이터 용량과 혜택면에서, 나중에 출시한 SKT에 비해 데이터 제공량에도 딱히 메리트를 찾기 힘들다는 평이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SKT 데이터요금제 출시에 맞춰 발언을 했다.

그는 아직 이통3사의 유선요금제가 부가세를 합해 3만원대라고 비판하면서도 SK에 대해 "오늘 국내 최대 가입자(약 50%)를 보유한 SK텔레콤의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며 "이로써 1997년 PCS 사업 도입 이후 급속히 팽창한 이동통신 시장의 근간을 이룬 음성 중심 요금 체계가 1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come2kks@kbs.co.kr



























강기성  come2kk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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