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기 작품 '시인'앞에 선 알리 나프티 대사.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로마시대 북아프리카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문양과 전통공예품을 소개하는 ‘튀니지 모자이크 및 수공예품’ 전시회가 3월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중구 수하동 미래에셋빌딩)에서 개최된다.

튀니지에는 지금까지도 곳곳에 로마 문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다양한 기술로 표현된 모자이크에는 풍속, 사랑, 놀이, 산업, 스포츠, 학문, 신화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서구 문명의 기원을 엿볼 수 있다.

제르바의 관자놀이 장신구, 즈위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튀니지의 여러 유적지에서 발견된 주거 환경을 묘사한 모자이크를 재현한 포스터 등을 통해 튀니지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튀니지와 해외 아티스트들이 만든 다양한 공예품이 담긴 사진도 감상할 수 있어 쉽게 접할 수 없는 튀니지 문화를 만나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Mohamed Ali Nafti) 주한 튀니지 대사는 “2천년 튀니지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소개하며, 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했다.

다양한 모자이크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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