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노키아의 구성원들이 기존 대비 기지국과 단말의 안테나 수를 2배 늘려 최대 600Mbps의 데이터 속도를 내는 ‘4X4 MIMO’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 SK텔레콤(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노키아와 함께 기존 대비 2배 많은 안테나를 활용해 600Mbps 속도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기지국과 단말기간 송·수신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기존 주파수 대역 안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2배로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LTE는 송·수신에 각각 2개의 안테나를 활용하고 있다. LTE다운로드 최대 속도가 75Mbps이지만, 4개 안테나를 활용할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배 빠른 150Mbps로 빨라진다.
이번에 개발한 600Mbps는 LTE 대비 8배 빠르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3band LTE-A보다도 2배 빠른 속도다. 아직 4개의 안테나를 가진 단말기는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는 글로벌 통신 측정기기 전문업체 ‘에어로플렉스’의 단말 시뮬레이터를 활용했다.
양사는 이번 시연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선행기술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네트워크로 진화하면 지금보다 수 백배 이상 증가한 규모의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초 다량 안테나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키아의 테로 콜라 LTE 제품관리총괄은 “데이터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2배로 높일 수 있는 4x4 MIMO 기술을 시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SK 텔레콤과 함께 LTE-A 서비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성 come2kk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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