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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한 끼로 정을 나눠요

 

 

▲ 용신동 지역 10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경동한우 정육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같은 지역에 살지만 경로당이 달라 만날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도 나누고 정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번에는 관내 음식점과 경로당을 연결하는 결연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경로당과 결연을 희망하는 음식점을 파악해 결연을 맺어 줌으로써 따뜻한 음식 대접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음식점 사정에 따라 지원 방법을 자유롭게 결정하게 되며 한 음식점이 한 경로당과 결연을 맺거나 또는 지역 내 다수 경로당과 결연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첫 번째 결실은 지난 2월5일 관내 용신동 지역 10개 경로당 약 200여명의 어르신들과 ‘경동한우식당(대표자 홍태호&안응선)’의 결연이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르신 200여명에게 갈비를 구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사장님의 정성에 어르신 한분 한분의 마음은 따뜻했다.


경동한우식당 홍태호 대표는 “따뜻한 식사 한 끼로 어르신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후원을 실천해 용신동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 사업을 통해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서로 접할 기회가 없는 어르신들끼리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 마을공동체 형성과 어르신들 정서 안정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우리 동대문구의 경로당과 음식점 간 결연사업이 사회 저변으로 확대돼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간의 정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1년 8월부터 경로당 활성화 및 노인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경로당과 단체(종교, 학교, 기업 등)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좀더 내실있는 결연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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