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지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제주틀별자치도와 롯데칠성음료 협의 <사진제공=롯데칠성> |
[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대표이사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초청으로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가공용 감귤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공공장 가동기간 연장 및 수매 관련 협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14년 노지감귤 유통처리 및 가공용 감귤 수매 증가에 따른 감귤 농축액 판매 곤란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알리고, 롯데칠성음료 제주공장에서 가공용 처리가 끝나는 2월말까지 24시간 가동을 요청했다.
더불어 농가 출하량 전량 가공으로 초과 생산되고 있는 농축액에 대해서도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는 감귤 가공공장인 제주공장을 2월말까지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산 감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 생산량 증가, 품질저하, 저급품 감귤 출하로 유통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2014년산 생산량 569천톤에서 463천톤 출하(81%)로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 제주공장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7년 준공되어 그 해 본격적으로 감귤 농축액 생산을 시작했다. 총 3만3100㎡부지에 하루 400톤의 제주감귤주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스용으로 사용되는 가공용 제주감귤 전체 약 12만5000톤의 30%를 수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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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 come2kk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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