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5일 농정원은 10박11일간, 대전과 서울에서 아세안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연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AFSIS는 지난 2001년 10월 아세안+3 농림장관 회의 시 승인된 국제협력사업으로 농업통계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인재 육성을 통해 아세안(ASEAN)지역 식량안보에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세안 농업통계 및 ICT 적용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수 <사진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연수 내용은 우리나라의 농업정보화 서비스, 식량안보 예측모델과 정책활용 사례, 농업통계시스템과 통계조사, AFSIS 시스템 활용 능력제고 등에 대한 특강과 이천라이스센터(RPC) 시설 견학, 통계청 통계자료 수집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돼 연수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연수생들이 한국의 선진 농업통계 관련 강의 및 AFSIS 관련 간담회를 통해 아세안 지역 식량안보위기 및 AFSIS 사업 필요성 인식 제고에 있다.
농정원은 지난 8월에도 4박 5일간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농림부 관리자급 6명을 초청해 농정원에서 올해 추진 중인 ‘실시간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협력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연수를 추진했다.
국가간 식량정보 수집‧분석‧공유
실시간 식량안보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수 <사진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실시간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협력사업’은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을 대상으로 식량안보를 위한 국가별 식량안보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AFSIS사무국의 시스템과 연계시켜 실시간으로 아세안+3 국가 간의 식량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하는 사업이다.
2014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캄보디아, 필리핀, 2016년에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 식량안보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아세안 지역의 식량안보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올해 라오스 식량안보정보시스템은 현재 구축 막바지 단계이며, 11월에 구축 완료함으로써 라오스에서 식량안보 관련 농업통계를 지방에서 중앙정부로 빠르게 입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농정원 하영효 원장은 “식량안보 확보는 아세안 지역 내 가장 중요한 공동 목표”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 및 연수를 통해 아세안 국가를 넘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정원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AFFIS), 농업인재개발원(AHDI), 농촌정보문화센터(CRIC) 3개 기관이 통합해 지난 2012년 5월23일 출범했다. 또한 농정원은 농식품 정보·교육·홍보 분야의 융·복합 업무 뿐만 아니라 통상정책,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지원, 농수산물 지식 및 산업재산권 보호 업무를 추진하는 농식품분야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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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주 parksoon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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