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해 동대문구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열정과 감동을 선사한 이상화ㆍ주형준 선수가 19일 동대문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37만 동대문구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상화ㆍ주형준 선수는 올림픽 기간 동안 뜨겁게 응원해준 동대문구민들에게 환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대한민국을 빛내고 세계를 빛낸 이상화 선수와 주형준 선수가 우리 동대문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이상화ㆍ주형준 선수와 함께 미국 LPGA 우승자 이일희 선수,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등 세계적인 선수가 동대문구에서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체육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화 선수는 환영식에서 “이렇게 열렬히 관심을 갖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주형준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화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며, 주형준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에 이승훈 선수 등과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는 구청광장을 거쳐 구청 1층 로비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양 선수의 가족들과 환담을 나누며 시종일관 화목한 시간을 가졌다.
이상화 선수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태어나 은석초등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다. 역전의 주역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유망주 주형준 선수는 홍파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운동을 시작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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