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순주 기자 = 우리 속담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말이 있다. 걱정거리가 없어져 후련해짐을 비유하는 의미다.
그러나 2013년 과연 이 속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실상은 장기간 흔들리던 치아가 빠진 후 방치하다가 만성 소화 장애, 인상 변경 등의 증세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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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유씨강남치과 |
치아가 빠진 후 소화가 안 돼 내과를 찾으니 내과 치료와 함께 치과 치료를 병행하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특히 최근에는 30~40대 성인들이 치아상실로 인한 소화 장애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늘었다. 오랜 동안 방치할 경우 얼굴 형태의 변형도 뒤따르고 있다.
유씨강남치과 정해웅 대표원장은 “치아가 빠진 후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해야 만성 소화 장애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장년층의 경우 치아가 빠진 후 브릿지와 틀니를 주로 사용했었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 치아에 비해 약한 단점이 있다.
또한 틀니는 착용 후 씹는 힘이 잇몸에 전달되면서 통증 유발 및 잇몸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브릿지 역시 단 한 개의 치아 복원을 위해 양 옆의 치아를 갈아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근래에는 주로 임플란트를 선호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발육이 완전해지고 건강한 18세 이후부터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는 얼굴 턱뼈의 성장이 진행 중일 수 있기에 가급적 성인 이후가 적정하다. 즉 연령 보다는 개개인에 맞게 뼈 성장나이를 예측해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언.
한편 식립 전 만약 장기간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혈우병 등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parksoonju@hkbs.co.kr
박순주 parksoonju@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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