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환경일보] 박순주 기자 = 한중 전문가들이 모여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등 환경보건 이슈 해결안을 공동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환경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소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함께 ‘제2회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개최했다.
▲제2회 한중 환경건강포럼 |
한중 환경건강포럼은 국립환경과학원과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이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상호이해 및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시작됐다.
포럼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개최됐고, 상호 합의에 따라 올해에는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제1회 한중 환경건강포럼에서는 ‘중금속 건강위해성 평가 모니터링’을 주제로 우리나라는 ‘국민보건기초조사’ 등 5개 과제, 중국에서는 ‘화중지역 주민 중금속 노출평가’ 등 5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및 공무원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최근 한국과 중국의 환경보건 이슈를 주제로 4개의 세션에 걸쳐 환경보건정책 소개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유해폐기물오염 및 건강위해성 등 총 10개 과제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환경보건 정책에 관한 발표에 이어 양국의 올해 환경보건 연구 사업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캠프캐롤 미군기지 인근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중국인의 노출요인, 한국에서의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폐기배터리의 오염과 제어기술 정책 개정의 주요요인 분석 등이 발표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북중국 토양에서의 폴리염화비닐, 생활화학용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흡입독성 연구, 중국 토양의 납 오염과 위해관리 대책, 국가 및 지역단위 환경보건 평가 연구 등이 발표됐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유해폐기물 매립지의 지하수오염의 위해성등급 선정방법, 기후변화의 건강영향 등이 소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포럼이 양국의 환경보건 문제 파악과 함께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국제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arksoonju@hkbs.co.kr
박순주 parksoonju@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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