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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어하이 해역 어업자원 쇠퇴 심각

[환경일보] 유지명 기자 = 중국 당국은 산동성 보어하이 해역 인근도시의 경제 발전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어업자원 쇠퇴가 심각해지자 해양 생태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최근 중국 산동성해양과어업청은 “수 년 동안 보어하이(渤海) 라이쩌우(莱州)만 해역 어업자원의 쇠퇴가 심각해짐에 따라 올해부터 보어하이 해역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산동성해양과어업청 관계자는 “보어하이의 환경 압력은 여전히 거대하다”며 “산동성 삔저우(滨州)‧똥잉(东营)‧웨이퐝(潍坊)‧옌타이(烟台)등 4개 도시의 30여개 현이 보어하이에 근접해 급속한 경제 발전에 의해 생기는 오염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어하이 해역은 1300여 구에 달하는 유정도 있어 기름으로 인한 오염에 노출된 위험지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보어하이의 3대 해만 중 하나인 라이쩌우(莱州)만은 산동성의 주요지역인 삔하이(滨海) 습지분포지구로 산란장과 어장이 있다. 황허(黄河), 샤오칭허(小清河), 미허(弥河) 등 여러 줄기의 강 하류와도 연결돼 있다. 

 

그러나 2007년 이래로 라이쩌우만 산란장의 치어 수량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어업자원은 심각하게 쇠퇴했으며,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산란장과 어장 기능은 모두 파괴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동성해양과어업청은 올해부터 산동성 보어하이 해역의 환경보호 대책인 ‘해양생태홍선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개 지방 또는 기업이 ‘환경보호평가법’을 위반할 경우 해당 지방이나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는 ‘취위시엔피(区域限批)제도’도 함께 시행된다.

 

나아가 유입되는 해역오염물의 총량까지 규제해 환경오염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는 게 산동성해양과어업청의 설명이다.

 

3면의 육지로 둘러싸인 보어하이는 중국의 유일한 반 폐쇄성 내(內)해로써 요녕, 하북, 산동, 천진 등 3성1도시 사이의 해안이다.

 

또한 보어하이는 폐쇄성이 강해 스스로의 수질 교환이 완만하고, 오염을 정화하는 능력이 매우 낮고, 환경을 지탱하는 능력도 낮아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하다.

 

<자료=중국 산동성/번역=유지명 객원기자>

박순주  parksoonju@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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