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 |
정선군은 지난 2011년 상반기에 국보 지정 신청했으나, 문화재청의 자료 보완 요청에 따라 2012년 4월 학술대회와 추가 자료집 제작 등의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고 2012년 11월 강원도를 거쳐 2013년 1월 문화재청에 재신청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앞서 수마노탑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위해 이번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안을 심의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신라의 모전석탑 전통을 잇고 있으며,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 쌓은 모전석탑은 국내에 24점이 분포하며 그 중 상륜부가 완벽하게 존재하는 것은 수마노탑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질은 석회암과 유사한 고회암으로 국내에서 매우 희귀하며 지역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수마노탑이 국보로 지정돼 정선군을 알릴 수 있게 되기를 정선군민들이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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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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