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과제로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범한 지역인재육성 장학재단의 경우 현재 도 교육청에 법인허가를 신청 중에 있는 가운데, 이달 중 법인등기와 신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앞으로 군 출연금과 유관기관·기업체와의 장학금 기탁협약 체결 및 출향군민을 포함한 군민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장학금 조성을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21억원으로 시작한 장학금이 군 출연금 5억원을 포함해 33억원으로 늘어났으며, 군은 금년도 5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며, 법인설립 이후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연내에 4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20년까지 1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300억원을 목표로 매년 지역학생들에게 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에 견줄만한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타 도시로의 이주를 방지하기 위해 시작된 지역인재 육성사업의 경우에도 금년도 387백만원을 투입해 새롭게 사업자를 선정한 가운데,  3월, 9일 선발고사를 거쳐 14일부터 74회의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군은 또한 학교의 환경개선과 교육기관 지원을 통헤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향토인재의 육성을 위해 금년도 1610백만원을 투입해 초중고 학교에 방과후 수업 및 특성교육 경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다목적 교실 신축,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낙후된 지역여건을 개선해 선순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준있고 규모있는 인재육성사업을 통해 ‘나가는 교육에서 들어오는 교육’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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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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