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수혈이 필요한 저소득 소외계층의 희귀난치성 중증환자에게 전달해주는 ‘사랑나눔 헌혈증서 은행’을 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사랑나눔 헌혈증서 은행’은 인제군보건소에 설치 운영되며, 기부받은 헌혈증서 은행에 보관중인 헌혈증은 기부자 본인을 포함해 저소득층 중증환자(희귀난치성질환자. 암환자. 백혈병 등) 등 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운영위원회의 심의결정 후 전달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도는 사랑의 헌혈캠페인 이동차량 운영시 현장에서 기부 참여가 가능하며, 또한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를 각 읍면의 보건기관(보건지소, 진료소)로 기증하면 보건소에서 보관 후, 수혜대상자가 발생되면 헌혈증서 지원을 함으로써 일부나마 의료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헌혈증서 기증으로 이 겨울의 한파를 녹여주길 바란다”며 “또한 지자체가 지역사회 기부문화를 유도하고, 소외계층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나눔 헌혈증서 은행’의 첫 기증자는 지난 1월4일 2724동무회(회장 정래성)에서 헌혈증서 44매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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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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