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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필수품 ‘온열매트’, 다양한 특허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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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매트, 히터 연도별 출원 수<자료=특허청>

[환경일보] 안상미 기자 = 예년보다 빨리 겨울이 찾아왔지만, 난방비 걱정으로 마음껏 보일러를 틀지 않는 서민들에게 보조 난방기구가 필수품이다. 특히 온돌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온열매트는 친숙한 생활용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온열매트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한데 과거에는 화재방지를 목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 타이머에 의해 작동시간을 제어하는 기술, 내화성 재질을 사용하는 기술이 주로 개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염방지, 살균, 방수, 전자파차단 등 기술이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자파 차단과 관련된 특허 출원은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외부에서 온수를 순환하는 방식, 티타늄 합금 등을 이용한 면상발열체 방식, 열선에 전자파 차단용 차폐제를 사용하는 방식 등이 속속 늘고 있다. 따라서 온열매트는 다양한 특허가 똘똘 뭉친 ‘특허 집합체’라 볼 수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온열매트와 관련한 특허출원은 2000년 43건이었으나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175건을 기록했다. 이는 12년 만에 약 4배의 출원증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정용 난방 히터 관련 출원이 줄곧 20~60건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관련 출원은 단순한 매트형상 뿐만 아니라 쿠션, 침대보, 소파커버, 이불 및 캠핑장비 등으로 응용분야가 증대되고 있으며 적외선을 발산하거나, 황토 및 옥을 사용해 의료용으로 활용하는 출원이 증가되고 있다.

이색적인 출원으로 일본식 다다미에 적용되거나,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하여 인체와 접촉되는 부분에만 열을 발생시키는 기술과 사용자의 체온 및 방안의 온도를 동시에 고려해 작동되는 기술들도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자파 차단 및 온도제어 등에 관한 기술은 높은 완성도를 이루었으며, 앞으로는 사용분야의 다양성과 기능의 다양성에 대한 출원이 증가되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coble@hkbs.co.kr

안상미  cobl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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