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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으로 1억원 모금한다

 

 

[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서울시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더 알차고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 공유 협약을 맺은 NHN()과 함께 14일부터 1달 간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615일 시가 수집하고 있는 버스위치정보를 민간기업이 유익한 서비스로 가공해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NHN을 비롯한 5개 기업과 정보공유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 중 NHN()은 시로부터 공공정보인 서울 버스위치정보를 제공받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대중교통 정보를 검색했을 때 적립된 모금액을 교통복지를 위해 사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적립방법은 네이버검색창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한 다음 노선도에서 목적지를 클릭하면 1번 클릭할 때마다 13원씩 적립된다. 목표금액은 1억원으로 목표액에 달성하면 자동 종료된다.

 

서울시는 모금액 1억원을 올해 말 저소득 가정 청소년 교통비, 서울 시내관광 비용 지원 등 교통복지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 시내에 살고 있으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내관광을 할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고궁공원유원지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승용차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알기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신이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때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검색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하여 교통카드 1만권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평소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출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한 다음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으로 퍼가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두 캠페인 모두 14일부터 1013일까지 진행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알기교통카드 당첨자에게는 1019일 개인 이메일로 발송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정보공유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jhocean@hkbs.co.kr

김진호  jhoce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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