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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복사고시 안전띠 효과시험 실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본격적인 가을 단풍여행 및 수학여행을 앞두고 버스 전복사고시에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버스 전복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버스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제 버스전복시험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했으며, 언덕 위 도로를 시속 25km로 주행하던 버스(승합차)가 6m 언덕 아래로 구를 때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을 비교·분석했다.

 

안전띠 시험모습(전복 후).
▲버스 전복사고 시험모습(전복 후)

버스 전복시험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은 천정이나 내측 벽,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쳐 머리나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상해 가능성이 18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인체모형)은 버스와 함께 구르면서도 몸이 의자에 고정돼 있어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고 내부의 의자 등 단단한 부위에 부딪치지 않아 부상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자동차가 전복돼 구르는 과정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도 매우 높으며, 자동차 사고가 발생돼 차 밖으로 튕겨 나갈 경우 사망할 가능성은 16.8%로 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경우의 사망률 0.7% 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승용차 안전띠 착용률은 73.4%(일본 98%, 독일 96%)로 교통안전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또한 고속버스는 66.9%, 시외버스는 18.3%로 안전띠 착용률이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자동차가 충돌하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됐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상해가능성도 18배 이상 높아지지만 차내에서 탑승자 상호간은 물론 차내 의자·내벽·바닥 등에 부딪치면서 입게 되는 부상도 심각하므로 자동차에 탑승할 때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발생시 안전띠 착용이 상해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자동차 탑승자 스스로 안전띠가 곧 생명띠 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안전띠 착용을 당부했다.

 

press@hkbs.co.kr

 

김영애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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