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미국 환경청은 ‘극도로 심한 대기오염(이하 극한 대기오염)’과 ‘이와 관련된 날씨 상태’를 나타내는 모델을 시험하기 위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게 75만 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비는 미국 환경청이 전국 대학에 지급하는 총 900만달러에 달하는 14개 보조금 중 하나이다. 대학이 수행하는 연구는 공공 및 정부기관이 기후변화가 일으킨 대기오염의 영향을 예측, 대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이 수행하는 연구는 통계 기법을 개발, 대기오염을 조종하는 요소와 과거에 발생한 대기오염 사건 및 미래에 발생할 대기오염사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환경청 뉴잉글랜드 지부 커트 스팔딩(Curt Spalding) 회장은 “우리는 날씨 변화와 극한 날씨 사건이 대기·수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미국 환경청이 추진하는 이번 연구는 극한 날씨가 환경과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 결과는 극한 날씨 사건이 만든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대기 과학자들과 콜로라도주립대학교의 국립대기연구센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나머지 보조금을 받는 대학은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오리건 주립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미시건 주립대학교 등이다.
* 미국 환경청 기후 연구를 위해 MIT에 57만 달러를 제공(MIT Researchers Awarded $750,000 Grant to Study Climate Change Effects, 2012년 8월22일)
<출처=US-EPA/ 번역=김진호 기자>
김진호 jhoce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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