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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순환 대책, 선진국 사례가 본보기

 

물

[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기후변화는 다양한 분야를 통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이 땅이 좁은 나라는 심각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물관리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개최된 물순환 도시포럼에서 서울시 관계자는 물과 관련한 지하생태계의 변화를 두고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도시화율은 이미 96%에 달했다고 한다. 이에 따른 물순환계의 변화는 침수피해, 한강 수질악화, 하천의 건천화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대전 등 지자체들은 자체적인 빗물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물순환 기본계획등 관련계획을 세우는 등의 대책 마련에 고심이다.

 

포럼에서 한 발표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도시 물관리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도 물관리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국 사례 중 미국 필라델피아의 경우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모토로 버스정류장, 도로 안쪽 등에서 버려지는 물 등 소규모 빗물을 모아 재이용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철저한 물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아직 물의 소중함을 간절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한 지자체의 경우 2010년에 빗물관리 조례를 만들어 관련 사업 신청을 받고 있지만 단 한 곳도 신청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땅은 좁고 자원은 한정된 한국에서 빗물 한 방울도 곧 자원인 것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미국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

 

lmstop@hkbs.co.kr

이민선  lmstop@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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