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제주개발센터(JDC)와 녹지그룹이 제주 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MOA를 체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녹지그룹은 중국 상해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내 기업평가 87위,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지난 4월 부지공사를 착공한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6대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타운 내 건강검진센터, 재활 전문병원, 의료 R&D 센터 등 전문의료 시설과 콘도 등 휴양시설이 함께 건립될 계획이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감도 |
1단계 사업(부지 면적 66천㎡)는 우선 콘도미니엄을 건축하고, 2~3단계에서 웰니스 몰, 의료 R&D센터, 명상원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2단계 사업부지는 502천㎡, 3단계 사업부지 210천㎡ 이다. 이를 위해 중국 녹지그룹은 오는 10월경에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올해말까지 JDC와 본 계약을 체결한 후 빠르면 2013년 5월 경에 1단계 건축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녹지그룹 투자유치를 계기로,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의 추가 투자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한 ‘서우(韓) - 중대지산(中) 컨소시엄’은 450천㎡의 부지에 약 4670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 노인·재활 전문병원, 휴양체류시설 등 조성에 따른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중에 있으며, 2008. 4월 MOU를 체결한 서울대병원은 재활 전문병원, 건강 검진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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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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