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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중국 공략, 크루즈 관광이 대세…맞춤형 상품 절실
[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득향상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 크루즈 관광시장을 주도할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제주도의 경우 제주항에 크루즈터미널의 조기 건설을 통한 CIQ(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약칭) 문제 해소가 필요하며 관광안내, 환전, 기념품 판매 등을 상시 제공하는 ‘크루즈 관광 종합 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질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중국 크루즈관광의 동향 및 제주의 시사점’ JDI 브리프 연구 자료를 통해 중국 크루즈 관광시장의 성장에 따른 제주의 과제를 제시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현재 중국 크루즈관광 동향은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중국 크루즈 산업은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 외에 상해(上海), 천진(天津), 광주(广州), 대련(大连), 청도(青岛), 위해(威海)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한 중국인 여행자 수는 79만 명이며, 크루즈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8.8% 증가한 총 95회”라고 강조한 정 책임연구원은 “2011년 중국 연해지역 항구에서 출발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횟수는 142회로 전년 대비 49.5% 성장하면서 향후 중국의 크루즈 관광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정 연구원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해 국내외 항구지역 간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과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며, 국제 대형 크루즈선사 및 중국 유명여행사들과 MOU체결을 통해 제주를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인센티브 시장과 크루즈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고부가가치 전략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크루즈선의 대형화 추세에 맞추어 제주지역의 15만 톤급 국제 크루즈 전용부두의 확충이 필요하다는것.

더욱이 13만8천 톤급의 크루즈 보이저호가 제주 외항에 입항(2012.6.23) 후 향후 17회 기항할 예정이므로 제주항에 크루즈터미널의 조기 건설을 통한 CIQ 문제 해소가 필요하며 관광안내, 환전, 기념품 판매 등을 상시 제공하는 ‘크루즈 관광 종합 안내센터’를 설치·운영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짧은 기항시간(약 7시간~10시간)에 맞추어 제주에서 개별관광을 즐기려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제주항·화순항 주변 관광정보와 교통편 이용법 등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관광앱과 관광지도를 통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급화된 프리미엄 음식상품의 개발과 쇼핑 체계의 보완, 제주 오일장 및 동문·서문 시장 등의 제주 특산물과 재래시장탐방 테마관광 상품, 바다를 활용한 체험관광 상품 등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춘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관광성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들을 위한 수용태세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kohj007@hkbs.co.kr

고현준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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