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반딧불이 대량서식지를 보존하고 있는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물골안 반디축제’가 개최됐다. |
수동면 산돌학교에서 개최된 물골안 반디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행사로 밤 11까지 진행되는 반딧불이 야간탐사까지 무려 2000여명의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남양주시와 남양주YMCA에서 반딧불이 보존의 가치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매년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반디축제를 개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특성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반딧불이는 지천에 흔해 개똥벌레라고도 불리웠으나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환경지표종 곤충으로 자연적으로 발견하기는 매우 어려운 곤충이다. 하지만 남양주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자연생태적인 대량서식지가 일부 보전돼 이 같은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다채로운 문화공연, 그리고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야간탐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반딧불이 야간탐사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녹색의 형광 빛을 발하는 신비로운 반딧불이를 처음 관찰하는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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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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