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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통번역지원사 왕금봉씨, KBS 다문화대상 행복가족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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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금봉씨가 제2회 KBS 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서울=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생활이 어려웠지만 내가 노력하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남편과 함께 공장에서 일을 하며 전세자금을 마련했고, 컨테이너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예쁜 딸도 태어나고 이제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을 찾아가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내가 만든 빈대떡을 먹고 막걸리를 같이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몇 년 동안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 시어머님, 남편 그리고 딸아이와 행복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답니다”


제2회 KBS 다문화대상 행복가족상을 수상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어 통번역지원사 왕금봉씨의 수상 소감이다.


왕씨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조기정착하여 우리사회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태어나 집안의 맏며느리 역할을 해온 왕금봉 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던 남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하고, 다니던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퇴사 후 한국에 들어왔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한국생활은 생각처럼 쉽지 않아 겨울에는 난방이 되지 않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시동생을 돌보며 1년여 동안을 힘들게 지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오후4시 KBS 별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제2회 KBS 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상을 수상한 왕금봉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왕씨는 현재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중국어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족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연계, 다양한 정보제공 등 다문화가족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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