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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어린이들이 텃밭상자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
[서울=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상자텃밭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농업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유기배양토,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상추, 치커리 등의 모종으로 구성된 상자텃밭을 관내 19개 아파트단지에 각각 10~30개씩 총 340개를 지원해 정성스러운 텃밭가꾸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상자텃밭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주민들의 모종심기, 물주기, 잡초제거 등 자원봉사 참여로 운영된다.
특히 동대문구는 주5일제 수업에 따라 용두, 배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상자텃밭 30개를 조성해 신선하고 안전한 작물을 재배하는 키친가든(kitchen garden)으로 활용하고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상자텃밭에는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를 휴일인 토요일을 이용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모종을 심은 후 물주기, 풀뽑기, 방울토마토·고추 지지대 세우기등 자연학습을 경험하고 상자텃밭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농작물은 학생들이 직접 수확해 경로당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푸드뱅크에 기부하게 된다.
또한 상자텃밭 재배를 희망하는 부모님과 함께 학생들과 소통하며 농작물 재배를 하나의 놀이 문화로 만들고 여가활동 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으로도 인정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상자텃밭가꾸기 프로젝트에 따라 텃밭에서 수확된 다양한 채소들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푸드뱅크에 기부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텃밭상자에 배추와 무를 심어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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