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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향기, 전통차에 담는다

[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태화강 향기를 품은 십리대밭 죽로차가 탄생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2004년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 시 십리대밭에 식재한 차나무를 활용해 죽로차’(비매품·제조원 예다원)를 시험 생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당시 십리대밭 내 면적 2000규모의 차밭을 조성해 전남 보성군에서 가져온 차나무를 식재, 관리해오고 있다.

 

태화강
▲ 태화강 향기 담은 ‘십리대밭 <출처=울산광역시청>

이번에 시험 생산된 십리대밭 죽로차는 지난 8년 동안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것이다. 생산량은 세작 20(통당 60g), 중작 100(통당 60g)이다. 예다원 관계자는 향이 그윽하고 깊어 입안에서 오래 머문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차맛이다라고 시음 평가했다.

 

죽로차(竹露茶)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한국 전통차로, 차나무가 대나무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햇빛만으로 자라 잎이 길고 크면서도 부드러워 차가 깊고 그윽하고 청량한 맛을 내므로 차 중에서 최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jhocean@hkbs.co.kr

김진호  jhoce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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