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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언젠간 늙습니다.

 

 

환경지킴이 4
환경일보 이민선 기자한 조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생명연장과 더불어 출산율의 저조 현상은 초고령사회를 앞당기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전 세계적 고민거리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노인 인구 증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들을 위한 사회적 보장 장치의 미비와 늙음에 대한 따가운 인식은 불행한 노년을 양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짐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다. 늙음과 더불어 진행되는 질환과 장애는 고스란히 젊은 세대에게 전가돼, 고령화를 사회 문제로 인식케 하는 것이다.

 

최근 취재차 다녀온 세계 보건의 날 기념식 시민토론회에서 한 발표자는 고령화 사회를 언급하면서 죽음의 질을 결정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다수의 노인들은 관심 받지 않는 조용한 죽음을 원하고 있었다. 이는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삶을 언급한 것이다.

 

늙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자신의 부모님 그리고 자신조차 언젠간 노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노인들을 쓸모없는 존재, 짐이 되는 존재로 인식되는 현실은 결국엔 자신이 겪을 아픔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지혜와 노하우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재산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사회적 배려와 정책적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lmstop@hkbs.co.kr

 

 

이민선  lmstop@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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