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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북유럽 디자인을 만나다

[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3월19일부터 5월5일까지 ‘노르딕데이 – 일상 속의 북유럽디자인전’을 개최한다. 19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한 노르웨이대사관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 주한 대사관과 국제 예술 전문가,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에는 정기 설명회 외에도 작가와의 대화 및 기획자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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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 스텐 작가의 작품 <자료 협조 = 한국국재교류재단>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은 교육, 복지 등 대안적인 삶의 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와 현대미술 작가, 공예가 10여 명의 작품으로 북유럽인의 일상을 해석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일상을 구성하는 공간을 자연 환경과, 개인적인 주거 공간과 그 공간을 가득 채운 자료들, 개인들이 서로 마주치는 공간 영역으로 분류했다.

 

일상 속의 디자인

 

전시회를 기획한 홍보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자인을 장식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깊이가 더해지는 문화 전반에 대한 용어로 확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전시회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북유럽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가구와 소품을 나열한 전시회에서 더 발전해 북유럽인의 일상 속에 스며든 문화를 통합적인 시각예술 형식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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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 손더스의 작품 <자료협조 = 한국국제교류재단>


주거 공간의 디자인(Inhabit)과 함께 사는 삶-공공 영역의 디자인(Community Center),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Naturally), 북유럽의 서재(Perfect Library)가 전시회에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조화로운 삶(Naturally!)에서는 자연을 작가의 눈으로 재구성된 작품이 모여 있는데, 자연을 생활 속에 옮겨 놓은 것과 같은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의 사진과 털실로 짠 양말과 장갑으로 구성된 오브제가 전시된다. 홍 큐레이터는 디자인은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이며 장식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전시회에서 강조하고 싶다. 많은 운송비로 인해 원하는 만큼의 작품을 전시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영역에 대한 예술의 개입과 공동체의 일상을 보여주는 섹션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의 ‘예술가의 놀이터’ 프로젝트와 함께 도시의 하루를 보여주는 라르스 아르헤니우스(lars Arrhenius)의 애니메이션도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며, 홍보라 객원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1991년에 창설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대한민국과 외국간의 교류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 국제적인 우호친선을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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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에서 일상 속의 북유럽 디자인이 전시되었다. 
 

jhocean@hkbs.co.kr

김진호  jhoce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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