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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꾸 예뻐지면 환경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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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환경을 얼마나 괴롭혀야 하는지. 이런 질문을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환경오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잊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내가 아무리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으려고 해도,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아름다워지는 것과 환경은 무슨 관계인가? 아름다움과 환경을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머리를 하루에 두 번은 감아야 하고 자주 씻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환경오염이다. 더 자주 씻기 위해 남들보다 물을 더 많이 쓰고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부족한 수자원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또한 물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비누와 샴푸도 막대한 오염을 일으킨다. 그리고 에너지를 만드는 그 자체가 오염이다.

 

모든 사람은 모든 활동에서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따라서 약간의 불필요한 소모를 줄여도 그 효과는 막대할 것이다. 누구나 미인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감수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김진호  jhoce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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