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한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다음달 11일까지 제2기 ‘뷰티플펠로우(Beautiful Fellow)’ 모집의 서류전형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될 사회적기업가는 아름다운가게로부터 사회적기업 창업과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아름다운가게의 뷰티플펠로우로 선발이 되면 최대 3년간 매월 1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실현하기까지 겪게 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해 사업이 중도 포기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아름다운가게는 경영전문가, 법률전문가, 선배사회적기업가 등의 다양한 멘토를 지원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실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외 사회적기업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국내 및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을 나누는 등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역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다음달 11일까지 이메일(fellow@beautifulstore.org)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2일 최대 5명의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또한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는 성동구 용답동 아름다운가게 본부 대교육장에서 뷰티플펠로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회적 책임감을 지닌 사회적기업가들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가게는 국내 1호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계속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적기업가의 육성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뷰티플펠로우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모집이다. 지난 1기에 선발된 사회적기업가로는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강의 수익을 소외계층 학생들의 멘토 지원에 사용하는 ‘공신’의 강성태 대표, 협동조합 방식으로 마을 카페 및 공방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희망가게’의 유호근 대표, 창업가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아이디어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웹기반의 소셜 펀딩 플랫폼인 ‘업스타트’의 유영석 대표, 전라남도 구례지역의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경제공동체 ‘우리마을’의 진재선 대표 등 총 4명이다.
김영애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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