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양서면 복포1리 경로당에서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알리미들이 어르신들에게 핸드폰 알려 드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
【양평=환경일보】노건철 기자 =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27일 양서면 복포1리 경로당을 찾아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핸드폰 알려드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달 각 마을에서 신청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이번 ‘어르신 핸드폰 알려드리기’ 봉사활동은 관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학생들로 구성된 알리미들이 조를 이뤄 각 마을별로 마을회관을 찾아가 1대1 방식으로 핸드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봉사 활동이다.
알리미 학생들은 “우리에게 너무 쉽고 당연한 거지만 어르신들은 문자쓰는 법, 사진찍는 법, 주소저장방법 등 기본적인 사용법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기능과 작동법을 하나하나 설명해드리니 처음엔 배워볼 엄두도 안 난다던 어르신도 손자 사진 찍어올테니 다음엔 바탕화면에 저장하는 법도 알려 줘야 한다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조금씩 사진도 찍고 도움없이 문자도 보내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어른신 한분과는 문자친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8일 양서 용담2리 경로당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유리창에 나눔트리장식도 꾸미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직접 유리창에 하얀 싸인펜으로 트리를 만들고 색색의 스티커로 꾸미는 나눔트리는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협찬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심심하던 창문이 예뻐졌다며 트리 앞에서 사진찍기에 바빴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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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철 rgch6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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