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이용범 기자 = 경기도 시흥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거북이나눔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시흥지역 요보호 어르신 600여명에게 겨울내복을 선물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홀로 사는 외로움도 따뜻하게 녹여줄 이번 선물은 거북이나눔회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1500만원과 (주)좋은사람들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겨울내복 선물은 시흥지역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인 보살핌 가정봉사원 파견센터와 시흥가정봉사원 파견센터 2개 기관을 통해 요보호 어르신 60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 양 기관을 통해 28일부터 전달을 시작했다.
거북이나눔회는 지난 2004년 시청 직원 30여명으로 발족했으며 지금은 3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시흥시청의 대표적인 봉사조직이 됐다. 거북이나눔회는 지난 8년간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서 만원, 이만원씩 모은 회비가 2억5천만 원이 넘었고, 이 가운데서 2억1천만원을 시흥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데 사용했다. 참여 회원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도 총 1만6천시간에 이르고 있다.
거북이나눔회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는 시민 속의 봉사조직으로서 행복공동체 시흥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북이나눔회의 이러한 봉사활동과 정신은 시흥의 미래를 키우는 희망 싹이 돼 시민들의 가슴 속에서도 더욱 커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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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yo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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